(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3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 가까워진 영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오후 4시 22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36.92포인트(0.75%) 상승한 4,유럽증시물가지표발표앞두고일제히하락출발국제뉴스기사본문943.25를 기록했다.
15분 지연된 독일 DAX30 지수는 0.42% 오른 18,240.38을, 영국의 FTSE100 지수는 0.52% 상승한 8,163.47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50%,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45% 각각 상승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에 반응하며 강세를 나타냈으며 유럽증시도 장 초반 이를 반영하며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최신 지표와 그 앞선 지표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어느 정도 시사한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낮추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며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확답은 피했으나 너무 서두르거나 미루지 않으면서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여전히 주요국 총선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진 상황이다. 영국 총선이 오는 4일 예정된 가운데 오는 7일에는 프랑스의 2차 투표가 예정돼 있다. 영국 총선에서는 야당인 노동당이 승리하며 14년 집권한 보수당을 밀어낼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화 가치는 유럽시장 개장 후 빠르게 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8% 상승한 1.07527달러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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