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스 "바야흐로 소형주들이 빛을 발할 때"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시가총액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들의 주식이 빛을 발할 때가 왔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24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NAS:NVDA)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이 시장을 주도하며 새로운 고점을 만들었으나 랠리가 확대되면서 마침내 소형주들의 수익률이 시장 평균치를 상회(아웃퍼폼)하는 때가 왔다"며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최신 보고서를 토대로 투자 가치가 있는 소형주들을 선별해 소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프리스 전략가 스티븐 디생크티스는 해당 보고서에 "소형주의 절대적 가치와 상대적 성과가 모두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변곡점에 도달했을 수 있다"고 기술했다.

그는 "지난 1분기 소형주들의 전반적 경영실적은 예상을 10% 이상 상회하며 대형주들을 앞서고 평균치 보다 나았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소형주들의 수익이 확대되고 가속화돼 대형주를 따라잡는 게임을 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소형주의 수익은 절대적 기준상으로는 약해 보이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제프리스는 시총 규모가 40억달러 미만이면서 충분한 유동성을 갖추고 하루 거래량이 최소 1천만 주 이상인 기업 17곳에 매수 등급을 매겼고 CNBC는 이 가운데 7곳을 추렸다.

보스턴비어컴퍼니(NYS:SAM),제프리스quot바야흐로소형주들이빛을발할때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슈뢰딩거(NAS:SDGR), 아크베스트(NAS:ARCB), 데이브앤드버스터스(NAS:PLAY), 비제이스레스토랑(NAS:BJRI), 예티홀딩스(NYS:YETI), 프로지니(NAS:PGNY) 등이다.

이 가운데 유명 맥주 '새뮤얼 애덤스'를 제조·판매하는 '보스턴비어'는 제프리스가 가장 주목한 종목 중 하나다.

보스턴비어 주가는 올들어 22% 이상 하락했으나 제프리스는 이들이 공급망 비용 부담 완화·생산 효율성 증대 등에 힘입어 사업을 안정화하고 회사 볼륨을 성장시켜 영업이익을 계속 확대해갈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보스턴비어의 포트폴리오가 지속적 상승세를 위한 강한 파이프라인이 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23일 종가 보다 35% 더 높은 360달러로 책정했다.

AI를 이용한 신약개발 사업을 하는 '슈뢰딩거'도 관심 대상이다.

슈뢰딩거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39% 가량 하락한 22달러 선이다. 그러나 제프리스는 목표 주가를 40달러로 책정했다. 상승 여력이 77% 가량 된다는 판단이다.

제프리스는 "슈뢰딩거는 지난 수년간 머신러닝(ML)과 AI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가속화하며 이익을 창출했고 최근 수년간 최고 수준의 가이던스를 충족하며 성장한 소프트웨어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리학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제약업계의 관심이 주가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암 관련 신약개발도 주가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혼적화물운송(LTL)업체 '아크베스트'도 기대 종목에 올랐다.

아크베스트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12% 이상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제프리스는 "빠른 수익 성장률과 높은 현금흐름 창출력에 대한 가능성이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화물 경기가 2009년 8월 이후 최악의 상태라는 점을 상기할 때 이 상황이 개선되고 LTL 펀더멘탈이 가속화하면 아크베스트는 동종 업계 기업들 보다 더 빠른 수익률 성장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프리스는 아크베스트의 목표 주가를 23일 종가 보다 32% 더 높은 140달러로 책정했다.

관련 종목 : 엔비디아(NAS:NVDA), 보스턴비어컴퍼니(NYS:SAM), 슈뢰딩거(NAS:SDGR), 아크베스트(NAS:ARCB), 데이브앤드버스터스(NAS:PLAY), 비제이스레스토랑(NAS:BJRI), 예티홀딩스(NYS:YETI), 프로지니(NAS:PGNY)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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