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트럼프차남quo합리적인규제로암호화폐강국될것quot국제뉴스기사본문 현대판 아인슈타인…의제 설정에 큰 역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합리적인 규제 가이드라인이 미국을 암호화폐 강국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오랫동안 암호화폐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에릭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으로 복귀하면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 은행 시스템은 구식으로 암호화폐가 이를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가 미래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디파이는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에서 영문 약자 '디(De)'와 '파이(Fi)'를 결합한 새로운 용어다.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은 정부나 기업 등 중앙기관의 통제 없이 인터넷 연결만 가능하면 블록체인 기술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에릭은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아무도 업계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합리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다"며 "우리는 명확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가 이를 따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5일 증권거래위원장(SEC)에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했다.
한편, 에릭은 연방정부 구조조정과 지출 감축을 위해 신설하는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으로 임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앞으로 백악관의 정책 의제를 설정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대판 아인슈타인'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우리는 효율성을 통한 생산적이며 혁신적인 사회를 보고 싶어 한다"며 "안타깝게도 지난 4년 동안 미국은 그렇지 못했지만, 다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머스크가 이러한 일이 일어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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