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수준 언급 없어…원론적 발언 평가
달러-엔 환율도 159.9엔 내외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이 160엔을 눈앞에 둔 달러-엔 환율에도 다소 원론적인 수준의 발언을 내놓았다.
24일 칸다 재무관은 "과도한 환율 변동은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과도한 외환 움직임이 있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됐다"고 발언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24시간 통화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현재의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개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구체적인 수준이 없다"며 "미일 당국이 통화를 포함한 광범위한 문제에 관해 매일 서로 접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日재 일본은 지난 4월 말과 5월 초 엔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한 기록적인 개입을 실시하면서 지난주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에서 일본이 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
그러나 칸다 재무관은 일본이 관찰대상국 목록에 포함된 것은 일본의 통화 전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일본의 외환 개입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며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투명성"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칸다 재무관 발언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159.927엔까지 레벨을 높였으나 160엔에 대한 부담에 이후 159.8엔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당국 발언으로 엔화 절하를 억제했지만, 참신함이 부족해 엔화 매수, 달러 매도의 모멘텀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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