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재정 구멍을 메우기 위해 부채를 늘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주요 외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경제 다각화 추진의 하나로 네옴시티 건설 등 대규모 지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이로 인한 재정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채권을 매각할 계획이다.
익명의 관계자는 사우디가 연말까지 2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 부족을 메우기 위해 3년과 6년,사우디채권매각으로억달러적자메우기나선다국제뉴스기사본문 10년 만기의 달러 표시 수쿠크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는 올해 초에도 120억 달러의 국채를 매각했으며 사막 거대 도시 네옴도 더 많은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슬람 채권 발행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 매각은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BNP파리바가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채권 매각은 석유에 의존하는 사우디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무함마드 빈살만의 비전 2030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사우디는 네옴시티 건설에 궁극적으로 1조5천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등 축구 스타들은 사우디 프로 리그에 출전하도록 영입하고, 독립적인 LIV 골프 토너먼트를 후원하는 등 스포츠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미국의 아랍 걸프 국가 연구소 싱크탱크는 사우디 국부 펀드인 PIF가 야망을 완전히 실현하려면 2천700억 달러를 더 모아야 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4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