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PMI는 58.5…38개월래 최고치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으나,美월 서비스업은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경제 전반의 회복세를 주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16일(현지시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3으로 예비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는 50을 초과하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번 수치는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으며 11월 확정치 49.7과 비교해도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반면 서비스업은 확장세를 더 강화했다.
12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8.5로, 3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제 전반의 성장세를 주도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합성 PMI는 56.6으로 3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전월치인 54.9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 미국 서비스 경제는 팬데믹 이후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이는 12월 GDP가 연율 3% 이상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조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 부진이 영향을 미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서비스업의 활황이 경제 전반을 지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기업들의 낙관론을 자극해 향후 12개월간의 경제 전망이 2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인플레이션 압박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경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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