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이전보다 금리 인하에 좀 더 가까워졌다는 신호를 보냈다.
24일 RBA는 12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직전 회의 이후 받은 정보에 따르면 임금 상승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됐고,의사록quot물가예상보다느리게목표로되돌아올위험줄어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생산성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중앙은행은 "노동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가 지난 몇 달간 강해지거나 안정됐다"면서도 "민간 부문의 고용 의향은 평균 이하였다"고 지적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3분기에 계속 둔화됐으며 둔화폭도 예상보다 컸다고 말했다.
RBA는 "이러한 요인을 신중하게 고려한 후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변경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는데 동의했다"며 "직전 회의 이후 나온 데이터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이나 노동시장에 대한 예상치를 실질적으로 바꾸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느리게 목표치로 되돌아올 위험이 이전보다 줄었으며,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GDP 성장 모멘텀이 줄었다는 점이 이 같은 판단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목표치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정책을 충분히 긴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확인했다"면서도 "향후 의사 결정을 내릴 때는 입수되는 데이터와 위험에 대한 평가에 따라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호주달러는 하락폭을 소폭 확대했다. 오전 9시54분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뉴욕 대비 0.16% 하락한 0.6238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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