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6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4.80bp 상승한 4.635%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70bp 오른 4.36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bp 오른 4.8%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24.9bp에서 27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4.6%대로 올랐다.
금리는 얕은 장 속에서도 강한 상승 압력을 계속해서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채권시장은 전일 크리스마스 휴장했고,미국채가하락년물대로상승국제뉴스기사본문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조기 폐장했다.
이날도 유럽과 런던, 아시아 일부 장이 한산한 시장 속에서도 상승 일변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채권 시장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14일로 끝난 주까지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19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최대였다. 연속 실업 보험 청구자가 늘어났다는 것은 실업자들이 빠르게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12월 2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1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시장은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에 주목했다.
연말 모드 주식시장은 산타 랠리를 기대하고 있으나 10년물 금리 상승이 시장의 심리를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올해 산타랠리에 채권시장이 '그린치'가 될 수 있다면서 연휴 중에도 상승하는 10년물 금리를 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펜 뮤추얼 자산운용의 조지 시폴리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제 우리는 채권 금리, 특히 10년물 채권 금리의 변곡점에 와 있다"며 "여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더라도 이는 주식시장 약세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이 이날 아침에 보이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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