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하순 이후 처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세 중 피격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관측이 커진 가운데 미 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15일(현지시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감세 연장 등으로 재정적자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한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힘을 얻는 모양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2,글로벌차트트럼프트레이드부상 6533)에 따르면 이날 뉴욕 오후 장중 미 국채 중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수익률은 6bp 가까이 오르면서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다.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이에 따라 미 국채 30년물과 2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소폭의 플러스(+)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의 역전이 해소됐다는 의미로, 지난 1월 하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은 역전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나, 10년-2년 구간도 최근 역전 폭이 크게 축소됐다. 현재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22bp 남짓으로, 지난 1월 하순 이후 가장 작은 편이다.
sj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4시 0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