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역 연방준비은행 2곳, 11월 재할인율 '동결' 지지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세인트루이스와 캔자스시티 연은…다른 10곳 요청대로 25bp 인하 결정

워싱턴D.C. 소재 연준 에클스빌딩 전경.
사진 출처: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2곳이 지난 11월 재할인율(discount rate)의 동결을 요청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재할인율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美지 세인트루이스와 캔자스시티 연은은 재할인율을 종전 5.00%로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다른 10곳의 지역 연은은 재할인율의 25bp 인하를 요청했고, 연준 이사회(FRB)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재할인율을 5.00%에서 4.75%로 25bp 내리기로 결정했다.

재할인율은 연준이 상업은행이나 다른 예금취급기관에 통상 하루짜리인 긴급 단기 대출을 제공할 때 적용되는 금리다. 각 지역 연은의 이사들이 FRB에 재할인율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면 FRB가 이를 취합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린다.

지역 연은 이사들의 의견이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에 참가하는 지역 연은 총재들의 의견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역 연은 내부의 여론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할인율 의사록이 주목을 받기도 한다.

11월 FOMC에서 연준은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50~4.75%로 종전보다 25bp 인하했다. 이후 공개된 11월 FOMC 의사록은 "모든"(all) 참가자가 25bp 인하에 찬성했다고 기술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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