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과장' 의구심 지속될 듯…파월도 이슈 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실제 고용 증가폭이 노동통계국(BLS)의 공식 발표에 비해 적을 가능성을 지지하는 조사 결과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안에서 나왔다.
연준을 구성하는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중 한 곳인 필라델피아 연은은 1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작년 4분기 비농업부문 고용이 연율 환산 기준으로 0.3%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BLS의 공식 발표를 기반으로 한 증가율 1.6%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필라델피아 연은은 지난 5일 나온 BLS의 작년 4분기 고용·임금조사(QCEW,필리연은quot작년Q고용연율↑quot공식발표크게하회국제뉴스기사본문 Quarterly Census of Employment and Wages)를 반영해 추정치를 산출했다.
QCEW는 지난해 매달 고용 증가폭이 월간 고용보고서에 비해 약 6만명 적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 7일 송고된 '[ICYMI] 작년 '매달 6만명' 과장됐나…美 고용 신뢰성 논란' 기사 참고)
연준 안에서도 미국 고용이 과장됐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보고서가 나옴에 따라 미국 고용지표를 둘러싼 신뢰성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의장도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해당 이슈를 인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다만 고용시장이 강하다는 견해를 수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고용 증가폭이)과장돼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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