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의 예상에 부합하며 꾸준히 이어지는 인플레이션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10월 CPI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월간 CPI 상승률은 올해 7월 이후 넉 달째 0.2%를 유지했다.
10월 CPI는 전년동기대비로는 2.6%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와 같았다.
전체 CPI에서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예상치에 부합했다.
10월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로는 3.3% 오르며,미월CPI전월대비↑예상부합종합국제뉴스기사본문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10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올랐다. 예상치와 같으며, 8~9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노동부는 10월 물가상승률의 절반은 주거비가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10월 주거비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전월치(0.2%↑)에 비해 상승률이 가팔라진 수준이다. 주거비는 작년 10월보다는 4.9% 올랐다.
10월 식품 가격은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1% 높았다.
10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과 보합 수준이었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동기대비로는 4.9% 낮았다.
신차의 가격은 전월과 같았다. 중고차와 트럭의 가격은 전월보다 2.7% 높았다.
이외에 교통 서비스와 의료 서비스 가격이 전월보다 0.4%씩 상승했다.
임금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월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의 수치(0.2%↑)에 비해 살짝 둔화한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4% 올랐다. 전월치와 같았다.
10월의 주간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 대비 0.1% 오르며 전월과 같았다.
주간 평균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 올랐다. 전월치인 1.1% 상승보다 상승 폭이 약간 컸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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