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파운드화, BOE 금리 결정 대기하며 급락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영국 파운드화가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기준금리 결정을 대기하며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후 5시 45분 기준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58% 하락한 1.27810달러를 가리켰다.

환율은 이날 보합세를 나타내다가 오후 3시 이후 낙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파운드화의 급락은 BOE가 1일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논의하는 와중에 일어났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몇몇 애널리스트는 BOE가 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英파 BOE의 명확한 신호가 없어 시장의 결정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6주 동안 영국의 총선으로 인해 BOE와 시장과의 소통이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BOE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61%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7월 초 40%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영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0%까지 내려왔고 실업률도 4.4%로 고용시장 열기가 다소 식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16년 만의 최고치인 연 5.25%로 동결돼왔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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