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달러화의 지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싱크탱크인 OMFIF의 마크 소벨 회장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동안 달러의 지배적인 역할이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만약 우려대로 된다면 그 원인은 해외에서 오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집권할 경우 재정 건전성이 악화돼 미국의 경제와 금융여건이 심각하게 약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소벨은 막대한 국채 공급으로 시장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이 관리가능한 수준의 부채를 유지하려면 '엄청난 적자'를 포기해야 하지만 트럼프가 감세와 사회보장·의료보험 축소를 약속했다고 소벨은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되는 관세 정책과 이민 정책도 미국의 성장을 둔화시킬 요인으로 지목됐다.
소벨은 다른 통화가 달러화의 지위를 차지하진 않겠지만 달러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트럼프가 나토 탈퇴 등을 언급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이 (동맹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남을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소벨은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더 자주 제재 조치를 꺼냈으며,트럼프달러지배력위협할것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이는 다른 국가가 외환보유고에서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는 원인으로 거론돼 왔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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