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시장에 금리인하 기대가 서서히 스며드는 모습이다. 금리가 3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4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
20일(현지시간) 프레디맥이 내놓은 프라이머리 모기지 시장 서베이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87%를 나타냈다. 전주보다 8bp 하락했다. 6월 들어 방향이 바뀌어 3주째 내림세다.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13%를 나타냈다. 전주보다 4bp 떨어졌다.
이로써 30년 만기와 15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모두 지난 4월 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기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실업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美모 뉴욕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점차 채권 강세를 유도 중이다.
샘 카터 프레디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둔화 징후와 향후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로 인해 모기지 금리가 3주 연속 하락했다"며 "이처럼 낮은 모기지 금리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주택 공급은 주택 시장에 좋은 징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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