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버핏이 거시경제 요인에 주목하지 않는 까닭"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이른바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사진)은 거시경제적 요인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은 성공적인 투자란 자신의 능력 범위 내에서 훌륭한 사업을 매력적으로 찾는 것이며 나머지는 그저 소음일 뿐이라고 굳게 믿는다는 이유에서다.

CNBC에 따르면 지난주 94세 생일을 맞은 버핏은 고용 시장의 약세,버핏이거시경제요인에주목하지않는까닭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 변화,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의 위험, 그리고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 등 거시경제적 요소들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버핏은 지난 2012년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찾고, 그 가격이 매력적이라고 판단되면 우리는 그것을 산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스들이 어떻든, 연준이 무엇을 하든, 유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다"면서 "우리는 그냥 매수한다"고 덧붙였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버핏은 기업의 주식을 사든 기업 전체를 사든, 자산의 본질적 가치를 파악하고, 해당 산업의 경쟁 구도와 미래 발전 방향을 이해할 수 있을 때만 투자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는 "우리가 사업에 대해 옳았다면 거시적 요인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 그리고 우리가 사업에 대해 틀렸다면, 거시적 요인이 우리를 구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가치를 보고 뉴스를 전혀 보지 않는다"면서 "모두가 우리가 앉아서 거시적 요인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거시적 요인에 대해 전혀 논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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