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경제위 소속 의원들 "엔화 약세 부정적인 영향 간과할 수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엔화 약세를 경계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19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정부가 내수 중심의 회복을 달성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엔화 약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일본 정부가 이번 회계연도의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엔화 약세의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정책자들의 관련 발언이 다수 나왔다.
일본 정부는 내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의 성장률 전망을 지난 1월 1.3% 증가에서 이날 0.9%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 의회의 경제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은 이날 엔화 약세의 부정적인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며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 비용 상승으로 소비가 타격을 입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정부와 중앙은행은 최근 엔화 약세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정책을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日기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다음 주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 정상회의에서 외환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즈키 재무상은 최근 고노 다로 일본 디지털상의 금리 인상 필요성 발언을 의식한 듯 경고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정치인들이 시장과 관련한 논평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고노 디지털상은 외신 인터뷰에서 엔화 약세가 지나치다며 BOJ가 엔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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