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랠리로 1년 만에 8만 4천명 이상 '슈퍼 리치' 탄생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비트코인 랠리로 1년 만에 8만 4천 명 이상의 새로운 백만장자가 탄생하면서 '부의 사다리' 위로 올라탔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뉴월드 웰스 앤 헨리 앤 파트너스의 보고서는 현재 전 세계에서 100만 달러 가치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크립토 백만장자'는 17만 2천300명으로 작년 8만8천200명에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함께 기타 가상자산 가치가 상승하면서 전 세계 가상자산 백만장자 인구가 지난해 95% 급증했다.

순수 비트코인 백만장자 수는 8만5천4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억 달러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센티 밀리어네어(Centimillionaires)'는 325명이며 10억 달러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는 28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현재 5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모금한 비트코인 ETF의 빠른 성장을 반영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45% 상승한 약 6만4천 달러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헨리 앤 파트너스에 따르면 다른 코인의 가치들도 함께 상승함에 따라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해 여름 1조 2천억 달러에서 올해 2조 3천억 달러로 증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비트코인랠리로년만에만천명이상슈퍼리치탄생국제뉴스기사본문 3년 연속 가장 부유한 '크립토 억만장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창펑 자오로, 약 33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자오는 지난해 11월에 미국 자금 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5천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그의 재산은 지난 1년 동안 105억 달러 이상 급증했다.

2위는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업자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으로 약 11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테더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인 지안카를로 데바시니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공동 창업자인 마이클 세일러가 그 뒤를 이었다.

창펑 자오 전 바이낸스 CEO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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