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기득권층으로부터 대선 후보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재선 캠프와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의 선거 요원 식비 지출 내역이 대조적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사매체 뉴스위크는 12일(현지시간) 양측이 최근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한 월별 수입·지출 보고서를 인용,바이든VS트럼프대선캠프식음료비지출내역대조적국제뉴스기사본문 트럼프 대선 캠프는 지난 5월 113차례 결제를 통해 주로 패스트푸드점 음식 총 3만6천780달러치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반면 바이든 캠프는 단 17차례 결제로 총 3만2천100달러를 지출했다.
트럼프 캠프가 가장 많이 이용한 요식업소는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로 총 4천700달러 이상이 결제됐다.
맥도날드 측은 지난 5월 기준 대표 메뉴 빅맥 세트의 가격이 평균 9.29달러였다며 트럼프 캠프가 500인분 이상을 주문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 외 트럼프 선거 캠프 요원들이 자주 이용한 업소는 샌드위치 체인 지미존스(3천900달러), 치킨버거 전문 체인 칙필레이(3천140달러), 햄버거 체인 웬디스(1천700달러), 던킨도너츠(1천500달러) 등이었다. 음식 배달 대행 서비스 우버이츠, 스타벅스, 치킨 체인 KFC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반해 바이든 캠프는 패스트체인 보다 스테이크하우스와 바비큐 레스토랑을 주로 이용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바이든 사저가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토닉 시푸드 앤드 스테이크, 드래곤 핏, 아사데로 등이 포함됐다.
해당 기간 트럼프 캠페인은 직원 급여·이동 비용·숙박비·법률 서비스 등에 79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선거자금 7천500만 달러를 기부받았다고 보고했다.
바이든 캠페인은 총 3천1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선거자금 3천8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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