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CPI 전년비 0.2% 상승…예상치 0.4% 상승
6월 PPI,中월 전년비 0.8% 하락…예상치 0.7%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생산자물가는 21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중국 당국이 소비 활성화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지만, 수요가 지속적으로 부진한 여파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CPI는 시장 예상치인 0.4% 상승, 전월치인 0.3% 상승을 하회했다.
식품 가격은 1년 전보다 2.1% 낮아졌지만, 비식품 가격이 0.8% 오르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중국의 6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올해 1~6월 누적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높아졌다.
중국의 CPI는 지난 2월 춘제(春節·중국의 설) 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0.7% 상승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뒤 3월(0.1%)에 이어 6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같은 달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21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6월 PPI는 전년 동월보다 0.8% 떨어지며 시장 예상치였던 0.7% 하락을 하회했다. 전월치였던 1.4% 하락보다는 낙폭을 줄였다.
6월 PPI는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1~6월 누적 생산자물가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 가라앉았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소비자 신뢰와 지출을 둔화시키며 물가상승률이 연중 내내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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