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고노 다로 일본 디지털상의 금리인상 필요성 발언 등을 경계하는 장세가 연출됐다.
18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3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97bp 오른 1.0517%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92bp 하락한 1.8635%,日장 30년물 금리는 0.07bp 오른 2.1666%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53bp 하락한 2.4140%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금리인하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나왔지만, 방향성은 제한됐다. 트럼프 트레이드와 향후 인하 횟수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민하는 모습이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 6월 무역수지는 2천24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3개월 만에 흑자로 달러-엔 환율 하락을 어느 정도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다. 도쿄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참고 사항 정도로 여겼다.
시장참가자들은 전일 공개된 고노 다로 디지털상의 외신 인터뷰에 주목했다. 그는 엔화 약세가 지나치다며 BOJ가 엔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고노 디지털상이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 의사를 내비친 만큼, 향후 일본은행(BOJ) 스탠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이에 따라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전일 대비 3.68bp 오른 1.0688%의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중 재무성이 실시한 5년 만기 기후전환채권(CT채) 입찰은 무난하게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됐다. 총 1조4천117억엔이 응찰해 3천496억엔이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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