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채권시장 "일본은행 12월에 추가 금리 인상"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차기 자민당 총재 '고이즈미 신지로' 응답 가장 많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은행(BOJ)이 오는 12월에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의 8월 채권 월간 조사를 인용한 데 따르면 다음 금리 인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올해 12월'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48%로 가장 많았다. 내년 1월이 32%로 그 뒤를 이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되면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한 자문사 관계자는 "일본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 때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6개월간 가장 주목하는 채권가격 변동 요인으로 '해외금리'를 지목한 응답이 14%를 차지했다. 지난 조사에서 12포인트 상승해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은 "8월 초 고용지표 악화로 미국 금리가 하락해 일본 금리에도 영향을 줬기 때문에 해외 금리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9월 하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가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52%)으로 예상됐다. '누가 총재가 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45%)이라고 답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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