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 애플의 주가가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상 처음 250달러선을 돌파했다.
11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개장 후 1시간40분 가량 지난 시간,시총위애플주가사흘연속최고치경신달러첫돌파국제뉴스기사본문 전장 대비 1.22% 오른 250.80달러에 거래됐다.
애플 주가는 지난 9일부터 사흘 연속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시가총액 규모는 3조7천700억 달러로, 2위 엔비디아(3조3천900억 달러)와의 간격이 더 넓어졌다.
애플은 이날, 음성비서 '시리'(Siri)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통합한 새로운 버전의 아이폰·아이패드·맥용 소프트웨어 출시 소식으로 주가를 견인했다.
경재매체 CNBC는 "애플의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에 이같은 기능이 추가되면서 투자자들은 아이폰 판매가 촉진되고, 업그레이드 주기가 빨라지고, 애플이 소비자 중심 AI 분야의 선두주자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됐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보는 수백만 명의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챗GPT라는 주요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 오픈AI에도 큰 승리를 안겼다"고 부연했다.
애플은 내년 중 시리 기능을 대폭 개선한 애플 인텔리전스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1980년 12월 12일, 공모가 22달러를 책정받고 나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이후 다섯 차례(1987년·2000년·2005년·2014년·2020년) 주식 분할을 단행했다.
가장 최근 분할은 2020년 8월 24일, 4대1로 이뤄졌으며 당시 분할 이후 주가는 100달러 수준이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4% 이상 상승했다.
한편 이날 애플 외에 테슬라 주가도 2021년 수립한 사상 최고 기록을 넘어서는 등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에 속한 7대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모두 오르면서 나스닥지수는 사상 처음 2만선을 돌파했다.
관련 종목 : 애플(NAS:APPL), 엔비디아(NAS:NVDA), 테슬라(NAS:T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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