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의 대중 추가 관세 영향력이 작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29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로빈 싱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이카이 글로벌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추가 관세가 지난 2018~2019년보다 높더라도 중국에 미치는 영향력은 작을 것"이라며 "중국 기업들은 이미 공급망 일부를 글로벌로 이전했고,모건스탠리quot트럼프대중추가관세영향작을수도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무역 분쟁을 처리하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진행할 수 있는 중국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의 직접적 영향은 과거와 비슷하다고 봤다. 다만, 기업 신뢰와 자본 지출 등 간접적인 영향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가 심각하게 침체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중국의 대미 수출 비중은 지난 2017년에 19%에서 최근 15%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사이 러시아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멕시코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위안화 환율에 대해 모건스탠리는 점진적인 평가 절하를 점쳤다. 향후 중국 당국은 2조위안 가치에 달하는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모건스탠리는 "새 부양책의 3분의 1은 소비 지원과 부동산 재고 감소에, 3분의 2는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 촉진에 쓰일 것"이라며 "통화정책은 전반적으로 재정 정책에 동조하겠지만, 위안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어 금리인하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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