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수요 예측은…"자금 유입 예상 밑돌지도"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에서 첫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를 앞두고 시장 기대가 모이고 있는 가운데 초기 수요가 예상을 밑돌 가능성도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트레이딩 회사 윈터뮤트는 이더리움 ETF로의 유입량이 시장 예측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고 리서치 회사 카이코도 초기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비슷한 전망을 냈다.

윈터뮤트는 이더리움 ETF가 내년에 투자자들로부터 최대 4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대부분의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45억∼65억 달러보다 낮은 수준으로 6개월 전 비트코인 ETF가 미국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모인 170억 달러보다 약 62% 적은 금액이다.

다만 윈터뮤트는 이러한 유입으로 향후 24개월간 이더리움 가격이 12%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서치 회사인 카이코도 이전 이더리움 관련 상품 출시 사례를 기반으로 비슷한 전망을 냈다. 이더리움 선물 기반 ETF는 지난해 10월 출시됐으며 기관 매수 부진에 수요가 부진했다.

윌 카이 카이코의 지수 책임자는 "작년 말 미국에서 선물 기반 이더리움 ETF가 출시됐을 때 기대 이하였다"며 "빠른 자산 축적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모든 시선이 현물 ETF 출시에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인 추세와 상관없이 이더리움 가격은 거래 초기에는 유입량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이코가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내재 변동성은 주말 동안 급격히 증가했으며,이더리움현물ETF수요예측은quot자금유입예상밑돌지도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만기(7월 26일)에 가장 가까운 계약이 59%에서 67%로 급증했다.

카이코 보고서는 "이는 거래자들이 헤지 베팅에 더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기 때문에 이더리움 출시에 대한 확신이 덜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프랭클린 템플턴, 비트와이즈, 21쉐어즈 및 인베스코 등 운용사들의 현물 ETF 거래에 길이 열렸다.

오는 24일 첫 거래가 시작된다.

한편 ETF 발행자들은 지난주 서류 제출에서 예상 관리 수수료를 공개해 최종 규제 승인을 받기 위한 마지막 장애물 중 하나를 해결한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reum Trust)는 투자자에게 2.5%를 수수료를 청구하는 반면 대부분의 다른 운용사들의 수수료는 0.15∼0.25% 범위로 낮게 유지됐다.

sy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0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 이더리움 현물 ETF, 뉴욕증시서 거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