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가, 한산한 분위기 속 하락세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조기 폐장을 앞둔 채권시장은 주요 지표나 이벤트의 부재 속에 한산한 분위기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4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80bp 오른 4.617%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30bp 오른 4.352%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30bp 상승한 4.808%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25.0bp에서 26.5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채권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성탄절 전야인 이날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하고 연휴에 들어간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분위기와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美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둔 경계감이 채권금리를 계속 밀어올리고 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겐 미국 금리 전략가는 "트럼프 정부가 수입품에 대한 관세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내년 초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거나 다시 가속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채권시장은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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