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을 소화했다.
24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9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82bp 내린 0.9705%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12bp 하락한 1.7820%,日장 30년물 금리는 0.18bp 오른 2.2114%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92bp 낮아진 2.5120%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3.90bp 상승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하는 모양새다.
뉴욕시장 장중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발언이 출현했다. 그는 워싱턴에서 "금리가 오랫동안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면 투기적 포지션이 거대하게 쌓이게 된다"면서도 "기저(Underlying) 인플레이션 2%를 달성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일본의 중립 금리를 추정하기는 어려운 탓에 적절한 금리 인상 수준을 정하는 게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근 엔화 약세에도 당장 금리를 올리는 스탠스는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도쿄채권시장 참가자들이 미국채 상승 동향을 따라가지 않도록 했다. 이날 일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장중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일본 국채 금리도 다소 낮아졌다. 하지만, 낙폭이 1bp를 넘지 않는 등 변동성이 제한됐다. 오는 27일 중의원 선거를 지켜보자는 심리 등이 작용했다.
장중 재무성이 실시한 20년물 국채 입찰은 다소 약하게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됐다. 총 2조3천615억엔이 응찰해 7천776억엔이 낙찰된 입찰에서 낙찰 최고금리(최저가격)는 1.820%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보다 살짝 높았다. 다만, 대기 매수세가 나중에 들어와 금리 하락세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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