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달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자자금금리인하기대에채권으로몰려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면서 일본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 채권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4일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이 22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은 이달 17일까지 일주일간 해외 장기채권을 1조8천500억엔(약 17조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3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일본 투자자들은 올해 1~6월에 7조4천100억엔의 미국 국채를 순매수했다. 반기 기준으로 2014년 이후 4번째로 큰 규모다. 노무라증권은 레포 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한 은행들이 미국 모기지증권 등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일본 투자자들은 중국 장기채 투자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순매수액은 6천676억엔(약 6조1천400억원)으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이 2월과 7월에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인하한 영향이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많은 투자자들이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인덱스 펀드를 통해 중국 채권을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투자자들은 유럽 채권의 경우 1조9천600억엔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으로 두 번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편 닛케이아시아는 엔화 강세가 하반기 해외 채권 투자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올 니폰 에셋 매니지먼트는 "엔화가 더욱 강세를 보일 위험이 있어 헤지 없이 채권을 매수하기 어렵다"며 "더 많은 투자자가 해외 채권을 매수할 때 부분 헤지를 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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