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월가의 초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상향조정하면서도 실제 위험은 제한적인 것으로 진단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향후 12개월 내 경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15%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얀 하치우스가 이끄는 이코노미스트들은 '경기침체 위험을 여전히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필요한 경우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향후 경제지표가 더 악화되는 징후가 보이면 연준이 신속하게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너무 오래 기다렸다는 우려 속에서 나온 평가다.
지난주말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11만4천개에 그쳐 급격하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월가가 전망했던 17만5천개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이다. 실업률도 4.1%에서 4.3% 수준으로 상승해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달에는 일자리 증가세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8월 고용 보고서가 7월만큼 부진하다면 더 큰 폭의 인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만약 우리가 틀렸고 8월 고용 보고서가 7월 보고서만큼 약하다면,골드만quo경기침체가능성연준은금리내릴것quot국제뉴스기사본문 9월에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연준이 9월, 11월, 12월에 각각 25bp 금리를 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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