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11월 미국의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소폭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11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월의 상승률과 동일하다.
11월 수치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0.2% 하락을 상회했다. 지난 11월 수치는 기존 0.3% 상승에서 0.1% 상승으로 하향 조정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3% 상승했다. 2024년 7월 수치(1.7%↑) 이후 최대다.
노동부는 연료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연료를 제외한 비연료 수입물가는 11월에 변동이 없었다.
11월 연료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천연가스와 석유 가격의 상승이 이를 견인했다.
천연가스 수입 가격은 47.4% 급등하며 2022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연료 수입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8.6% 하락했다.
비연료 수입물가는 11월에도 안정세를 보이며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수출물가는 11월에 변동이 없었다.
11월 비농업 수출 물가는 0.1% 상승했다. 10월 상승률 0.8%와 비교해 상승률이 둔화했다. 11월 농업 부문 수출 물가는 0.4% 하락했다.
노동부는 2025년부터 수입 및 수출 물가 지수의 일부 항목에 대해 행정 무역 기록을 활용한 새로운 데이터 소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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