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트럼프 관세, 2026년까지 美 경제성장 타격"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모건스탠리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세스 카펜터는 1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2026년까지 미국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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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적 기본관세를 매기고, 특히 중국 제품에는 60% 이상의 징벌적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카펜터는 "이러한 관세가 2025년에 걸쳐 확산해 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2026년부터는 관세와 다른 정책으로 인해 미국의 성장률이 크게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관세가 부과되는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시버트파이낸설의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미 부과한 관세에 더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가 추가되면 자동차, 가전제품, 기계, 건설 및 소매업을 포함한 수많은 부문에서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가 제안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60% 관세는 중국 전기차에 대한 바이든의 기존 100% 관세와 함께 자동차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가전제품 수입에 대한 보편적인 10% 관세는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과 같은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켜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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