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지지할 준비 안 됐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캔자스시티연은총재quot인플레완화아직충분치않아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노동시장이 여전히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는 만큼 금리 인하를 지지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슈미드 총재는 캔자스 은행협회 연설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감소가 고무적"이라면서도 "추가적인 낮은 물가 압력 보고서가 나와야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2% 목표로 가는 경로에 있다고 확신할 수 있으며, 그때가 돼야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거의 다 왔지만, 아직 완전히 도달하지는 못했다"며 "정책 경로는 경제 데이터와 경제의 강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금리 인하를 언제 단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준 당국자들은 7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이후 공격적인 연준의 행동을 요구하는 시장과 학계의 목소리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미 9월 50bp 인하 가능성을 56%로 반영하고 있다.
슈미드 총재는 "전반적으로 노동시장은 여전히 건전해 보인다"며 "지난주 7월 고용으로 회복력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다른 많은 지표는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캔자스시티 연준 지역 내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전반적으로 낙관적이고 회복력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슈미드 총재는 가장 매파적인 연준 인사 중 한 명이다.
그는 2년 전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언급하며, 진전 상황을 평가하는 데 있어 신중해야 하며 "데이터에서 최선이 아닌 최악의 상황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미드 총재는 지난해 8월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로 임명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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