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따라 하기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최근 비트코인(BTC/USD) 채굴 기업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의 투자 전략을 도입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츠오글루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 사이에서 새로운 투자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등장과 함께 채굴 기업들의 전략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美기 최근 몇 년간 비트코인 확보에 적극적이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암호화폐 시장의 랠리와 함께 500% 이상 상승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채굴 기업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주목하는 주요 동기는 채굴의 수익성 감소다.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증가와 채굴 보상 감소로 인해 기업들은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마라 홀딩스(NAS:MARA)와 같은 기업들은 'BTC 수익' 전략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주식이나 부채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다. 마라 홀딩스는 현재 3만5천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추가 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높은 변동성으로 인한 위험도 경고한다. 라이엇 플랫폼(NAS:RIOT)과 클린스파크(NAS:CLSK) 같은 주요 채굴 기업들도 이 전략을 도입하고 있지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라이엇 플랫폼은 올해 16% 이상 하락했으며, 클린스파크는 17.5% 상승했음에도 시장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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