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년물 금리, 역대 최저 경신…통화완화 기대에 1.9% 하회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중국 10년물 수익률 일간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중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0일 통화완화 정책의 강도가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 14분 현재 중국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대비 5.09bp 하락한 1.8901%에 거래됐다.

10년물 수익률이 1.9%를 밑돈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한때 1.8669%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가 주재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내년 경제정책과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당히 온건한(moderately loose) 통화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표현이 종전 '신중한'(prudent)에서 '적당히 온건한'으로 변하면서 14년 만에 완화적인 기조로의 선회가 선언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미 정책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이어왔지만,中년 중국 최고 권력기구인 중앙정치국이 통화정책 완화를 공식화한 점은 더 강도 높은 완화 정책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11~12일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들이 나올지에 쏠리고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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