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완주 여부는 아직도 미지수다. 일단 그는 코로나19를 완치하고 나면 대선 운동을 재개하는 계획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치명타를 입힌 것은 '나이' 논란이다. '언더 디스 루프' 저자인 폴 브랜더스는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 기고를 통해 민간 기업의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최고경영자(CEO)들의 적정 나이를 칼럼으로 고찰했다.
그는 대통령과 CEO의 공통점으로 권력에 취하지 않기 위한 임기 제한을 지목했다. 대통령은 유권자,바이든사퇴촉구로불거진나이논란CEO나이적정수준은국제뉴스기사본문 CEO는 주주 등을 만족시키고자 장기적 계획을 묵묵히 수행할 인내심이 부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하버드 로스쿨 기업 지배 포럼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밝혀졌다고 브랜더스는 소개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S&P500 기업 CEO의 임기 중간값은 지난 2022년 기준 4.8년에 불과했다. 꾸준한 감소세다. 평균 임기 역시 마찬가지다. 이를 두고 브랜더스는 "겨우 자리를 잡고 무엇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나면 사라진다"고 표현했다.
이는 대다수 CEO의 나이를 젊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브랜더스는 지목했다. 고령에 CEO로 처음 취임하지 않는 이상, 나이가 많이 들기 전에 임기를 마치기 때문이다. 칼럼은 매디슨 트러스트의 연구를 예로 들며, CEO의 86%는 50대 또는 60대라고 전했다. 4.8%만이 70대 이상이라고 부연했다.
물론 일부 CEO들은 80세가 넘어서도 다른 기업들보다 나은 성과를 보여준다. 브랜더스는 "주가를 움직이는 변수는 많고 일부는 CEO가 기업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라며 "나이가 들면서 축적된 지혜와 경험이 시장 대비 앞서는 수익률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해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CEO들은 앞으로의 과제에 적합한 사람이냐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열정, 에너지 수준, 건강, 활력, 적응력, 동기 부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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