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비트코인 본격 랠리 시작…"10만弗까지 상단 열려" < 국제뉴스 < 기사본문

[※편집자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해진 상황입니다. 정치와 경제,트럼프당선비트코인본격랠리시작quot만지상단열려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외교 분야에서 강경한 '자국 우선주의' 자세를 보여온 트럼프가 백악관을 차지하게 되면서 글로벌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인포맥스는 주식·채권·외환·가상화폐 등 금융시장과 중국·대만 경제,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경로를 예상하는 기사를 6건에 걸쳐 송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연합인포맥스와 코인베이스(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표 이후 트럼프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단숨에 75,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주로 암호화폐를 사용해 베팅하는 폴리마켓이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85%까지 높여 잡자 비트코인은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고 도지코인의 경우에도 20% 이상 급등했다.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딩'이 본격화되면서 비트코인은 달러인덱스 및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멕시코 페소 하락과 맞물리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공화당 텃밭인 인디애나와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테네시 등에서 승리했으며 사실상 승패를 좌우한 7개의 경합주에서도 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가 확정되자 외신들은 승리 확정 보도를 냈고 트럼프도 조기에 승리 선언 연설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공공연하게 현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방식을 비판했으며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에 대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첫날' 해고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지난 7월 내슈빌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으며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이 지구의 가상자산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 파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전통적인 대기업들을 능가하는 규모로 기부했으며 워싱턴의 '친암호화폐' 분위기를 끌어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브레드크럼즈와 폭스비즈니스가 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암호화폐 업계는 기업 기부금과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을 통해 최소 2억 3천 8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상당한 랠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데스크US는 비트코인 가격이 선거 이후 2025년 4분기까지 약 47.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비트코인은 선거 이후 항상 상승세를 보였으며 선거 당일 가격으로 다시 하락한 적이 없었다"며 "이러한 추세가 반복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약 1년 후에 정점을 찍을 것이며 2025년 4분기에 비트코인은 약 103,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대 대선 이후 비트코인 흐름을 보면 2012년 11월 5일에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비트코인은 약 11달러를 기록했으나, 1년 뒤인 2013년 11월에는 1,1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가격이 거의 1만2천%까지 치솟았다.

이후 2016년 대선 당시 11월 첫째 주에 비트코인 가격은 약 700달러였으나, 2017년 12월에는 약 18,000달러로 정점을 찍으며 약 3천600% 상승했다.

이어 지난 2020년 11월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린 선거 이후 비트코인은 478% 상승했으며 1년 후 약 69,000달러까지 올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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