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 안도감이 커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금리인하 횟수 전망을 1회로 줄였지만,인플레안도에도주식시장불안요인여전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인플레이션 완화에 추가 진전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월가에 긍정적 신호를 줬다.
그러나 미국 주식시장 불안 요인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13일 호주 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매크로펀드 밴티지포인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닉 페레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은 3.3%, 핵심 CPI는 3.4%를 기록해 정말 좋은 소식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처음으로 5,400선을 웃돌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내년 상반기 말 전망치를 5,400으로 제시했던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P500 지수가 5,400선을 돌파한 것에 주목했다.
앞서 윌슨은 향후 12개월 S&P500 전망치를 올해 말까지 4,500선으로 제시하는 등 시장의 약세 전환을 암시했다.
이와 관련해 AFR은 윌슨의 전망은 연착륙 시나리오 하에서 월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슨은 AFR에 "작년 11월 초 이후 주식이 30% 상승했음에도 S&P500 지수가 인플레이션이나 금값에 따라 조정될 때 2021년 최고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며 "여기서 핵심은 지난 1~2년간의 주식 시장 수익률이 다소 착각이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침체를 예측하는 국채의 역수익률 곡선(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은 수준)은 2022년 7월 초부터 이어지고 있어 결국 경제 일부에 균열을 일으킬 것을 시사한다"며 "수익률 곡선이 더 이상 유효한 신호가 아니라는 생각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자율이 너무 높아 운전자금에 허덕이는 소규모 소매업체나 식당 등은 너무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재정 지출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윌슨은 "미국의 재정 정책 지속은 불가능하다"며 "작년 9월 채권 금리가 5%까지 치솟고 주가가 급락했던 사례는 결국 채권 시장이 재정 과잉에 반기를 들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주장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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