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8월 서비스업 업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확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업 업황은 예상치를 하회하며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8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2를 기록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54.0을 웃도는 수치다. 7월 수치 55와 비교해도 서비스업 업황은 더 확장됐다.
반면 8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0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49.5를 하회했다. 7월 수치 49.6도 밑도는 수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PMI가 '50'을 상회했다는 것은 업황이 확장 국면에 있다는 의미다.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의 견고한 성장 그림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2%를 넘을 것이라고 가리키고 있다"며 "이는 단기 침체 공포를 달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착륙' 시나리오는 헤드라인 수치 아래를 들여다 보면 설득력이 약해졌다는 점이 드러난다"며 "제조업 업황이 악화하면서 성장이 갈수록 서비스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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