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5월 펜딩 주택판매지수, 역대 최저로 추락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에서 매매계약이 체결된 펜딩 주택 판매 지수가 역대 최저치로 추락했다.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주택 판매 사인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27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펜딩 주택 판매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2.1% 하락한 70.8을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5월 수치는 월가의 예상 수준보다도 훨씬 부진했다. 시장에서는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0.4%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펜딩 주택 판매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6% 감소했다.

이 지수는 2001년을 100으로 본다.

미국의 주요 4개 지역 중 중서부와 남부의 수치는 전월보다 부진했다. 반면 북동부와 서부는 전월보다 개선됐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급 여건은 향후 몇 달 동안 주택 가격 상승세가 완화될 것임을 시사한다"며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제에서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고 재고가 많으면 결국 주택 구입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주택 판매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미월펜딩주택판매지수역대최저로추락국제뉴스기사본문 집값은 기대치를 넘어섰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모기지 금리 하락 속 주택 판매가 증가하고, 주택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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