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오스틴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앞으로 1년 동안 정책금리가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인하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도 열어뒀다.
굴스비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나와 "앞으로 1년 정도를 내다보면,시카고연은총재quot금리꽤낮아지겠지만인하속도느려질수도quot국제뉴스기사본문 금리는 결국 오늘보다 꽤 낮아질(a fair bit lower) 것 같다"면서 "이것이 앞으로의 전반적인 경로에 대한 내 견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금리가 최종적으로 어디에 정착해야 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의견 차이가 있을 때는, (목표지점에) 가까워질수록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고 전제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안에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중립금리의 불확실성과 관련된 언급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셸 보먼 이사는 중립금리가 팬데믹 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면서 "우리는 현재 생각하는 것보다 중립적인 기조에 더 가까울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지난 1년 반 동안의 긴 흐름을 보면, 인플레이션은 크게 낮아져 2%로 향하는 길 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노동시장은 "안정적인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준으로 냉각됐다"고 평가했다.
질의응답에서 나온 중립금리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우리가 있는 수준보다 훨씬 아래에(a long way below)" 있다고 답했다.
연준 안에서 대표적 비둘기파로 꼽히는 굴스비 총재는 내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는다.
sjkim@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4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