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미분기성장률확정치잠정치상회종합국제뉴스기사본문 예상에는 부합했지만 거의 2년 만에 최악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올해 1분기(1~3월)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기존 잠정치를 소폭 상회했다.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됐던 잠정치 1.3%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인 1.4%에는 부합했다.
미국의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된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올해 1분기 GDP의 최종 수치다.
다만, 미국의 지난 1분기 성장률은 역성장을 기록했던 2022년 2분기(-0.6%) 이후 가장 부진했다.
시장의 낮아진 기대에는 부합했지만, 경제 성장이 7개 분기 만에 최악의 수준을 나타낸 셈이다.
1분기 성장률은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수치 3.4%에 비해서도 크게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수치가 변동된 까닭은 수입, 비거주 고정 투자, 정부 지출, 소비 등이 수정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소비자 지출과 수입이 종전 집계보다 하향 조정됐다. 특히 지난 1분기 소비자 지출은 약 일 년 반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늘어났다.
반면 비거주 고정 투자와 정부지출은 늘어났다.
1분기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확정치는 전 분기 대비 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 3.3% 상승에 비해 상승 속도가 약간 가팔라진 것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는 3.7% 올라 기존 잠정치 3.6% 상승보다 소폭 높아졌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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