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인터뷰] 도이체 "8월 인하 가능성 평가…기자회견 주시"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지난 9일 국회 업무 보고 하는 이창용 한은 총재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도이체방크는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줄리아나 리 도이체방크 아태지역 경제 리서치 책임자는 1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은 7월 금통위 결정보다 8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책임은 한국 원화 변동성이 여전히 장애물로 남아있다면서도 지난 5월과 6월 빠른 디스인플레이션과 더 약해지는 국내 수요를 고려해 8월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한편,금통위인터뷰도이체quot월인하가능성평가기자회견주시quot국제뉴스기사본문 한국의 소비자물가는 석 달 연속 2%대 오름세를 기록하며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고, 6월에는 2.4% 상승하며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8월 금리 인하 선택지를 계속 열어두려는 의도가 있을 경우 한명의 소수의견이 나오거나 금통위원들 사이에서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활발한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8월 회의 전에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7월 경제 지표를 포함한 많은 기초 데이터를 검토할 것"이라며 "내수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향후 정책 완화 요구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