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금융시장, 무디스 신용등급 전격 강등 속 움찔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전격 강등시킨 가운데 프랑스 금융시장은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미 동부 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프랑스 CAC지수는 전일대비 0.66% 하락한 7,프랑스금융시장무디스신용등급전격강등속움찔국제뉴스기사본문359.28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시간 범유럽 지수인 스톡600지수의 낙폭(0.13%)에 비해 큰 수준이었다.

프랑스 CAC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프랑스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1bp 넘게 오른 3.0398%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한때 3.069%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한때 독일과 프랑스 국채 간 금리 차(프리미엄)는 81bp까지 확대됐다. 독-프 국채 간 금리 차이는 흔히 유럽 분열 위험의 가늠자로 고려된다.

주말 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a3'로 전격 강등시켰다.

무디스 측은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을 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꼽았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은 예고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결정이었다.

프랑스 금융시장은 신용등급 하향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패닉의 모습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다른 더블A급 신용등급을 보유한 국가에 비해 프랑스의 국채 금리가 이미 높았던 점이 시장의 발작적인 반응을 일단 제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경제 2대국 프랑스의 신용등급 전격 하향은 유로화에도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신용등급 하향 여파로 프랑스 자산에 대한 장기적인 매도 심리는 강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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