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뱅크오브뉴욕(BNY) 멜론(NYS:BK)의 최고경영자(CEO) 로빈 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효율화 공약에 기대를 걸었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최근 빈스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큰 조직에는 비효율성이 존재하는 만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NY는 지난 9월 말 현재 52조1천억달러의 자산을 수탁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은행 중 하나다.
빈스는 회사 경영을 정부 운영과 비교하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연방정부 구조조정과 지출 감축을 위해 신설하는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기업가 출신의 비벡 라마스와미 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를 함께 내정했다.
머스크는 연방정부의 구조조정과 규제개혁안을 수립 중이다. 일부에서는 머스크의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멜론CEOquot트럼프기행정부의효율성기대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빈스는 트럼프의 효율화 추진을 지지했다.
특히 트럼프의 대선 승리는 금융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미국 주식 시장에서 은행 주가를 끌어 올렸다. BNY 주가는 작년 말 이후 약 50% 상승하는 등 지난달 29일 사상 최고치인 82.72달러를 기록했다.
빈스는 "미국의 대형 은행들, 특히 글로벌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은 견고하기 때문에 더 많은 규제를 할 필요가 없다는 시각이 있다"며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부의 정책 추측이 아니라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며 "암호화폐와 토큰에 대응하기 위해 BNY는 고객을 위해 전통 시장과 디지털 시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5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