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여부를 결정할 핵심 열쇠인 가자지구 휴전협상이 카타르 도하에서 15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 협상팀의 권한을 확대해 줬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주요 장관 및 안보·정보기관의 수장들과 5시간 이상 회의를 열어 이스라엘 협상팀의 권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두 명의 고위 이스라엘 당국자는 회의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팀의 권한을 약간 확대하는 데 동의했다고 귀띔했다. 한 당국자는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팀에 "합당한 권한(reasonable mandate)"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협상팀이 도하에서 진지한 협상을 진행하고 앞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제공되겠지만,가자휴전협상디데이quot네타냐후협상팀권한늘려줘quot국제뉴스기사본문 협상이 타결될 정도로 충분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제했다.
아울러 이스라엘 안보·정보기관의 수장들은 전날 회의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협상을 타결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협상에서 특정 입장을 고집하고 지연이 발생하면 인질들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서면으로도 같은 메시지를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도하 협상장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협상에 참여한다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익명의 소식통은 협상에 관여하는 하마스 담당자가 이미 도하에 있으며, 협상이 애초 직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관련기사
- 美 블링컨 "네타냐후, 가자 휴전안 수용…이제 하마스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