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미시간대가 매달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지 정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소비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 집권하고 있을 때 상대적으로 훨씬 더 낙관적인 심리를 보이는 패턴을 보여왔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소비자심리지수가 민주당 지지자들보다 언제나 훨씬 높았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양상이 정반대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8월 예비치 조사 결과에서도 '정치의 영향'이 묻어났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전달 83.0에서 87.9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52.6에서 49.9로 하락한 것이다.
무당파는 59.8에서 61.3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오후 11시 56분 송고된 '미시간대 8월 소비심리지수 예비치 67.8…전월比 개선' 기사 참고)
8월 예비치 조사 기간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2일까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추대되면서 '해리스 바람'이 분 시기다.
미시간대의 조앤 후 디렉터는 "선거 관련 전개가 이번 달 헤드라인을 장식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들의 심리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해리스가 바이든을 대체하면서 6% 올랐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반대로 5%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1%의 소비자들이 경제 문제에 있어 해리스가 더 나은 후보라고 생각하는 반면,글로벌차트정당별로극과극정치타는비심리국제뉴스기사본문 38%는 트럼프를 선택했다"면서 "5월에서 7월 사이에는 트럼프가 경제 문제에 있어서 바이든에 비해 5%포인트의 우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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