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사상 최대 '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
- 위험 자산의 전 세계적인 폭락 속에 사상 최대 규모의 캐리 트레이드 전략을 철회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됐다. 5일(현지시간) 소시에테제네랄의 키트 저크스 외환 수석 전략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캐리 트레이드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고통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며 "이것이 월요일 위험 자산 폭락이 우리에게 준 인상"이라고 말했다. 캐리 트레이드는 투자자가 일본 엔과 같은 저금리 통화로 자금을 빌려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자산에 재투자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이 거래 전략은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인기를 끌었다. 이날 엔화와 스위스 프랑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이 급등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수익성 있는 캐리 트레이드를 빠르게 청산하고 다른 손실을 메우려는 것으로 추정됐다. 저크스는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 데이터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오전주요국제금융뉴스일국제뉴스기사본문 특히 금요일 발표된 고용 시장 보고서와 제조업 데이터 등 몇 가지 약한 지표들이 이런 '거대한 반응'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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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긴급 금리 인하가 더 큰 혼란 초래할 수도"
- 월요일 글로벌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개입을 촉구하는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커졌지만, 긴급 금리 인하는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 리스크 전문가인 로렌스 맥도날드는 "이번 주식시장 폭락이 은행 위기에 기인한 것이 아니다"며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맥도날드는 "만약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다면, 이는 달러를 약화하고 엔화를 강화해 전체 캐리 트레이드가 더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해당 통화는 강세를 보이고, 금리를 인하하면 약세를 보인다. 맥도날드와 다른 전문가들이 언급한 이번 글로벌 증시 폭락의 주요 원인인 '캐리 트레이드'는 일본의 금리에 관련된 것이다. 미국과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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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폭락, 엔 캐리보다 美 침체 우려가 근본 원인"
- 글로벌 증시 폭락의 원인으로 엔화 가치 급등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지적됐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요인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 금융 전문가들은 일본 엔화의 급등과 미국 주가 하락 사이의 긴밀한 관계가 우연이 아니라며 투자자들이 엔화를 차입해 미국 주식, 특히 대형 기술주에 레버리지 베팅을 직접적으로 강화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보유한 미국 주식을 매도해 단기적인 엔화 포지션을 커버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엔화와 미국 증시의 관계가 더 복잡하다고 주장한다. 시티의 디르크 윌러는 "엔화의 급등이 미국 주식 매도에 기여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주요 원인은 아닐 것"이라며 "실제로 이 관계는 반대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펀드가 두 가지 공통된 거래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며 "하나에서 큰 손실을 보면 다른 하나도 축소할 수 있지만, 이것이 주식 매도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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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변동성이 증시 방향 가리킨다…MOVE와 더 높은 상관관계
- 최근 1~2년 동안 미국 채권시장 변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컸던 가운데 채권시장 변동성 지수가 미국 주식 시장의 향방을 예측하는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연합인포맥스가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주요 변동성 지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증시의 변동성 지수인 빅스(VIX) 지수보다 채권 변동성 지수인 무브(MOVE) 지수와의 상관관계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공포 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 지수는 암묵적인 변동성을 측정하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질 때 급등한다. 이로 인해 VIX의 급등은 종종 S&P 500 등 주요 주가지수의 하락과 함께 나타난다. 지난 2일(현지시간) 기준 S&P 500지수와 VIX 지수의 상관관계 계수는 마이너스(-)0.431로 작년 하반기 -0.9를 넘어섰던 데서 점차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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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채 10년물 금리, 13.43bp 상승 출발…되돌림 극심(상보)
- 글로벌 자본시장의 변동성 후폭풍 속에 일본 국채 금리도 극심한 되돌림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개장부터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했다. 6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3.43bp 상승한 0.8882%에 최고 거래됐다. 오전 9시 38분에야 처음 거래금리가 나올 만큼 적정 금리에 대한 눈치 보기가 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0.8777%를 맴돌고 있다. 10년물 기준 개장금리와 전일 종가 금리와의 차이는 작년 1월 6일(16.42bp) 이후 가장 크다. 약 1년 7개월 만에 최악의 출발을 보인 셈이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미국채 고용 쇼크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등이 겹치면서 20.5bp 하락했다. 지난 1995년부터 수집된 연합인포맥스 데이터상 최대 낙폭이다. 역대급 변동성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연달아 발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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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 "연준, 인플레 PTSD…9월에 빅컷 해야"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판단 미스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미 둔화세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매몰돼, 이제는 9월에 50bp 인하라는 빅컷을 할 수밖에 없다고 제언했다. 폴 크루그먼 교수는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를 통해 "의학적으로 비유하면 미국 경제는 아직 증상이 없지만, 혈당이 충분히 높아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상태"라며 "심각하게 악화하기 전에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것은 실수였다는 것이 이미 분명하다"며 "시계를 되돌릴 수 없는 만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평소의 25bp가 아닌 50bp 인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뉴욕채권시장이 이러한 기대를 반영해 장기금리를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이에 부응해 경기 침체를 막길 바랄 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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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6월 가계지출 전년비 1.4% 감소…예상치 0.9% 감소(상보)
- 일본의 가계지출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6일 일본 총무성은 6월 실질 가계지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0.9%)보다 감소폭이 컸다. 일본의 실질 가계지출은 지난 4월 0.5% 증가하며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5월에 다시 감소세(-1.8%)로 돌아갔고 6월에도 이 흐름이 이어졌다. 6월 실질 가계지출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근로자 가구의 실수입은 세대당 95만7천457엔을 기록했다. 실질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고, 명목 기준으로는 6.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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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선물, 급반등으로 서킷 브레이커 발동(상보)
- 닛케이 지수선물이 급등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사카거래소에서 닛케이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 청산가 대비 2,520포인트 높은 33,900으로 장을 출발했다. 해당 시점에 356계약의 매매가 성립됐다.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가격제한폭에 도달해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오전 9시11분 현재 닛케이 지수는 7.37%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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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6월 실질임금 전년비 1.1% 증가…2년 3개월 만에 플러스
- 일본의 실질임금이 2년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6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명목임금에서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상여금 등 특별 급여가 크게 늘어난 영향에 실질임금은 2년 3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후생노동성은 여름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전했다. 명목임금을 나타내는 1인당 현금 급여총액은 4.5% 증가한 49만8천884엔으로 집계됐다. 2년 6개월 연속 증가세로,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3.3%)을 상회했다. 현금 급여총액 내역을 보면 특별 급여가 7.6% 증가한 21만4천542엔을 기록했다. 기본급을 나타내는 소정내급여는 2.3% 증가한 26만4천859엔이었다. 2년 8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29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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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 연은 총재 "노동시장 약화로 금리 인하 예상"(종합)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시장에 충격을 안긴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하나의 데이터 포인트(data point)에 반응하지 않는다"면서도 올해 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일리 총재는 5일(현지시간) 하와이 매체 '하와이 뉴스나우'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데이터의 전체성(totality)을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7월 고용보고서는 일시적 해고가 많이 늘어난 점과 허리케인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영구적인 해고가 광범위하다는 것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총재는 그러면서도 "그것이 명확해지면 경제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다음 고용 보고서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는지 또는 악화하고 있는지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도 노동 시장의 추가적 둔화 신호가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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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침체 우려에 증시 '멜트 다운'…주가↓달러↓
- 5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7월 고용 쇼크 여파에 급락세를 나타내며 단기 패닉 흐름을 이어갔다. 아시아·태평양 증시에서의 '패닉셀' 분위기를 이어가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3% 안팎의 기록적인 급락세로 마감했다. 시장 공포 지수도 이를 반영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장 초반 6% 넘게 급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다만 서비스업 지표는 호조를 나타내 일부 안도를 제공했다. 국채 가격은 폭발적인 매수세가 다소 진정됐다.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여 7개월 만에 최저치로 후퇴했다. 최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어지면서 엔화가 급등해 달러화를 누르면서다. 뉴욕유가는 6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 중동 군사적 긴장감에도 미국 경기침체 공포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가 유가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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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앞둔 美 캐터필러…"경기 침체 신호 주목"
- 미국 산업 경기 지표로 불리는 미국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 (NYS:CAT)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5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캐터필러는 오는 6일 오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9시 30분) 경영진들이 수익 컨퍼런스 콜에서 경영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캐터필러의 경영 상황은 전 세계적인 광업, 건설 및 에너지 시장 상황을 반영한다. 최근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해진만큼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보다는 컨퍼런스 콜에서 경영진들의 글로벌 경제 관련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캐터필러 주가는 이달 들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지난 2일에 3.21% 하락한 데 이어 5일 1.27% 하락하며 현재 증시의 공포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6월 투자자 컨퍼런스 콜에서 캐터필러 경영진은 데이터 센터 건설 붐에 힘입어 미국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중국과 유럽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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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트레이드, 글로벌 증시 짓누르는 잔인한 힘…"경기 침체는 안 와"
- 글로벌 엔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증시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에드 야데니는 증시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야데니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의 매도세는 소위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엔 캐리 트레이드를 통해) 그들은 매그니피센트 7, 멕시코 자산, 브라질 자산 등 전 세계 자산에 투자했고, 그중 일부는 일본 주식 시장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란 투자자들이 일본에서 제로 금리에 가까운 금리로 돈을 빌린 다음 그 현금을 주식이나 채권 등 전 세계의 고수익 자산으로 재배치하는 것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인기 있는 투자 방식이었다. 일반적으로 일본에서 조달된 값싼 현금은 수익률이 높은 미국 국채로 전환되고, 투자자는 일본은행(BOJ)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차로 발생한 차익을 누리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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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기술적 반등+엔화 강세 일단락'에 2%대 상승 출발
- 6일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가 멈춘 가운데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심리에 2%대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2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31.81포인트(2.01%) 상승한 37,033.71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45.29포인트(2.03%) 상승한 2,272.44를 나타냈다.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전일 닛케이 지수는 4,451.28포인트(12.4%) 하락해 미국 증시가 급락한 블랙 먼데이 다음 날인 1987년 10월 20일 이후 사상 최대 낙폭이자 역대 두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두 자릿수 급락세에 지수는 기술적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저가 매수 시기를 탐색하고 있다. 다만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적극적인 반등세는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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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리스크오프 소화 후 장중 8% 이상 폭등(상보)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전일 패닉 장세가 소화되자 개장 직후 8%대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18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228.42포인트(7.08%) 급등한 33,686.84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77.10포인트(7.95%) 급등한 2,404.25를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 8% 이상 급등하면서 34,070.00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미국 고용 충격 재료가 소화된 후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양호했고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가 멈추면서 패닉 장세는 일단락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로 전월대비 2.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달 만에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회복한 것으로, 연합인포맥스의 예상치(51.4)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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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시간 외 11% 급등…폭락장에서 빛난 '마법구슬'
-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NYS:PLTR)의 주가가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가 패닉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팔란티어가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 종목별 현재가(화면번호 7219) 등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이날 정규 거래 시간에 2.63% 하락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11.66% 오른 26.90달러를 기록했다. 팔란티어는 한때 상승폭을 15% 수준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팔란티어가 인공지능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보여주는 등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됐다. 팔란티어는 올해 회계연도의 매출을 27억4천200만달러에서 27억5천만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의 26억8천만만달러에서 26억9천만달러에 비해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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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시간외 급등…사우디 국부펀드 15억달러 '명쾌한' 지원
- 미국의 고급형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그룹(NAS:LCID)의 주가가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루시드 그룹의 주요 주주인 아야르 서드 인베스트먼트 컴퍼니가 대규모 자금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아야르 서드 인베스트먼트 컴퍼니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투자 펀드(PIF)의 계열사다. 연합 인포맥스 종목별 현재가(화면번호 7219) 등에 따르면 루시드 그룹은 이날 정규 거래 시간에 3.85% 하락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6.67% 오른 3.20달러를 기록했다. 루시드가 주요 주주인 아야르 서드 인베스트먼트 컴퍼니로부터 15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됐다. 루시드는 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전환 우선주 매입과 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무담보 지연 인출 조건부 대출 기구를 통해 이같은 자금을 지원받을 전망이다. 전환 우선주 매각은 사모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루시드는 사모 방식으로 조달된 자금과 대출 기구에서 차입금을 조달해 일반적인 기업 목적, 자본 지출 및 운영 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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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트 파동의 대부 "연준 9월 이전에 긴급 금리 인하할 것"
- 증시 기술적 분석의 고전인 '엘리어트 파동이론(Elliott Wave Principle)'을 저술한 로버트 프렉터(Robert Prechter)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전에 이례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준이 글로벌 증시 투매 장세에 대응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A.J. 프로스트와 함께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저술하고 '금융의 사회경제학 이론(The Socionomic Theory of Finance)'까지 펴낸 로버트 프렉터는 연준이 지난주 FOMC 정례회의에서 놓친 (금리인하의) 기회를 만회하기 위해서 9월 이전에 이례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증시 기술적 분석의 대부인 그는 지난 1월부터 극단적일 정도의 시장 낙관론에 대해 경고해왔다. 그는 이날 그런 낙관론이 이제는 고착화되고 있으며 역대급으로 과열된 시장을 목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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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패닉 다음날 뉴욕증시에서 눈여겨볼 것들은"
-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투매사태 진정 여부, 암호화폐 가격 동향, 캐터필러와 암젠의 주가 동향, 다우지수에서 상승하는 종목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5일 자체 TV 프로듀서들이 이날 뉴욕 증시 붕괴와 관련해 다음 거래일에서 주목해야 할 사항으로 이같은 내용이 지목됐다고 전했다. 8월 초부터 고난의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투매장세가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러셀 2000 지수는 3일 동안 9.5% 하락했다. 이는 각 거래일에 3% 이상 하락하고 3 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는 의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3일 동안 거의 8%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일 동안 6%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일 동안 5.2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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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제스트, 日증시 '핫머니'와 헤어질 결심…"소형주·내수주 주목"
- 프랑스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콤제스트(Comgest)의 일본 전문 펀드매니저는 급락한 도쿄 증시에서 소형주와 내수 중심 기업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성 투기자금인 외국인 투자자의 핫머니(Hot money)가 도쿄증시에서 이탈하고 엔화 가치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콤제스트에서 그로스 재팬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펀드 매니저 리차드 카예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도쿄 증시 혼란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특정 포지션에서 이탈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그동안) 간과된 섹터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시장 가중 지수인 토픽스지수는 7월 최고치에서 24% 하락했다. 지난 1일에 3.2%, 2일에 6.1% 하락한 데 이어 5일에는 무려 12.2% 하락하며 1987년 이후 토픽스의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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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스트라이크ㆍAMD, '폭락장'에도 상승한 이유
- 미국 뉴욕증시가 경기침체 공포로 폭락한 가운데 크라우드스트라이크(NAS:CRWD)와 AMD(NAS:AMD) 등의 기술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0.23포인트(3.00%) 내린 5,186.33,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76.08포인트(3.43%) 떨어진 16,200.08을 각각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지난달 16일 기록한 역대 최고 기록(5,669.67포인트)에서 8.53% 밀리며 23개월 만에 최악의 날을 보냈다. 팩트셋데이터에 따르면 NYSE에 상장된 약 2천900개 종목 중 91.8%가 하락했고, 약 4천500개 나스닥 종목 중 83.7%가 내림세였다. 이 가운데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AMD는 1.91%와 1.75% 상승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S&P500 종목 가운데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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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美 경기침체 공포 완화 146엔대로 반등
- 전일 141엔대까지 하락했던 달러-엔 환율이 146엔대로 반등했다. 6일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현재가(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1.49% 상승한 146.280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달러-엔 환율은 지난 1월 3일 이후 처음으로 142엔 밑을 터치해 141.684엔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미 국채금리가 하락한 영향에 전일 달러-엔 환율은 급락했다. 일본 증시도 사상 최대 낙폭(4,451.28포인트)을 기록했다. 이날에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가 멈추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나오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하면서 엔화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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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년물 금리, 亞시장서 3.8%대로 복귀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아시아 시장에서 3.8%대로 복귀했다. 미국 경기침체 공포 완화로 위험회피 심리가 개선되면서 하락했던 미 국채금리가 되돌림 양상을 보이고 있다. 6일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5.60bp 오른 3.846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50bp 상승한 3.9870%를, 30년물 금리는 4.10bp 오른 4.1150%에 거래됐다. 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7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로 전월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한 달 만에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회복한 것이다. 예상치(51.4)에도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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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선물 상승, 리스크오프에 저가매수세 유입
- 6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하면서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는 1.33% 오른 5,287.0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1.83% 높아진 18,342.75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아시아·태평양 증시에서의 '투매' 분위기를 이어가 3대 지수 모두 3% 안팎의 기록적인 급락세로 마감했다. 시장 공포 지수도 이를 반영했다. 그러나 미국 경기침체 공포를 과도하게 인식했다는 판단이 퍼지면서 강한 되돌림이 이뤄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비제조업 지표가 최후 방어선을 지켰다는 평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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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 연은 총재 "데이터 하나에 반응 안해…전체성 본다"
-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시장에 충격을 안긴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하나의 데이터 포인트(data point)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5일(현지시간) 하와이 매체 '하와이 뉴스나우'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데이터의 전체성(totality)을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상당히 견조한 노동시장을 갖고 있다"면서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는지 또는 악화하고 있는지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7월 고용보고서는 일시적 해고가 많이 늘어난 점과 허리케인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영구적인 해고가 광범위하다는 것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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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차트] 머니마켓 경색은 없는 듯…연준 역레포, 3년여來 최저
- 미국 경기침체 공포로 글로벌 자산시장이 휘청거리고 있지만 아직 미국 머니마켓의 경색 조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역레포 잔액이 월말 효과를 되돌리면서 감소세를 이어간 가운데 연준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장치인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y, SRF)에 대한 수요는 '제로'(0)를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역레포 입찰에는 63개 기관이 참여해 총 3천162억달러를 역레포에 예치했다. 직전 거래일 대비 222억달러 남짓 감소하면서 2021년 5월 이후 3년여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역레포 잔액은 월말을 거치면서 4천132억달러까지 늘기도 했으나 8월 들어서는 3거래일 연속 줄어들었다. 분기 말이나 월말에는 은행들이 보통 규제 요건 충족을 위해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때문에 역레포 예치 자금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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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차트] 美 정크 스프레드 뛰었지만…코로나 때 '새발의 피'
- 미국 경기침체 공포에 글로벌 자산시장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미국 정크본드(하이일드) 스프레드도 가파르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절대 레벨은 코로나 사태 발발로 미국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 3월 고점에 비해서는 여전히 한참 낮은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산출하는 '미국 하이일드지수 옵션 조정 스프레드'는 지난 2일 기준으로 372bp로 집계됐다. 미국 하이일드지수에 포함된 정크본드의 미 국채 대비 스프레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이 지표는 지난달 23일 최근 저점(302bp)을 찍은 뒤 8거래일 만에 70bp나 확대됐다. 스프레드가 단시일 내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서긴 했으나 역사적 추이를 보면 절대 레벨은 아직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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