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물가와 고용 지표 동향으로 보면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확정됐다는 평가가 현지에서 제기된다. 인하라는 처방이 나오기도 전에 노동시장의 균열이 깊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할 확률은 90.30%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50%를 밑돌다가 최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등이 목격되면서 상승 중이다.
특히,인하는이미확정된일그전에노동균열깊어질수도quot국제뉴스기사본문 6월 CPI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한 부분이 인하 전망을 크게 확산시켰다. 미국 실업률까지 4% 위로 올라서, 이제는 연준이 물가 외 또 다른 맨데이트(의무)인 고용을 챙길 것으로 보고 있다.
라자드 자산운용의 로널드 템플 수석 시장 전략가는 "9월 금리인하는 이 시점에서 이미 확정된 일"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는 9월 금리인하로 뷰를 수정하며, 올해 25bp의 인하가 두 차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표의 힘은 미국 경제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게 만든다. CNN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의회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리스크가 아니다"고 말한 부분에 주목하며,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9월 인하 전에도 경제가 위험할 정도로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노동시장의 균열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렌트 슈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9월 금리 인하는 일부 투자자들이 찾는 마법의 만병통치약이 아닐 수도 있다"고 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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