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닛케이 "트럼프 유세장 보안 허점…방탄 유리도 없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그래픽]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중 피격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유세장 주변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트럼프피격닛케이quot트럼프유세장보안허점방탄유리도없어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유세가 중단됐다.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X(트위터) @yonhap_graphics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야외 행사였던 만큼 보안에 허점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통상 일반인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유세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삼엄한 경비의 입구를 통과해야 한다.

출입구는 오직 한 곳으로 좁혀지고, 국제선 비행기를 탈 때와 같은 보안검색대를 거쳐야 한다.

베낭 반입은 금지되며, 파우치 등 작은 가방만 휴대할 수 있다. 그 내용물도 미국 교통보안청(TSA) 직원이 모두 꺼내 검사한다.

그러나 일단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면 그 이후의 행동은 자유로운 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한 뒤에 무언가를 던지면 닿을 수 있는 거리로 가깝게 다가가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게다가 이번 피격 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대 앞에는 방탄유리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이었을 때는 야외 연설을 할 경우 연설대 앞에 항상 방탄유리를 설치해 뒀지만, 올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유세 과정에서 방탄유리는 보이지 않았다.

특히 야외 개방된 장소에서 유세가 열리면서 보안이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대한 습격도 모두 야외 행사에서 발생했다"며 "이번 펜실베이니아주 유세도 야외 개방된 장소에서 열렸다. 총격범이 인근 건물 옥상에 있었다는 정보도 전해진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유세장 주변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 유세가 중단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면서 연단으로 내려와 이동했으며 이때 오른쪽 귀 위쪽 및 뺨에서 피가 관측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차를 타고 유세장을 빠져나갔다.

yg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2시 3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 [트럼프 피격] "증시 변동성 야기 안해…불확실성 오히려 낮아져"
  • [트럼프 피격] 배런스 "혼란에 빠진 美 대선…분열 심화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