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에 강한 반대 목소리를 내온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연준이 이번 주 또 한 번의 '빅 컷'(50bp 인하)을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워런 의원실은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워런 의원이 같은 당의 존 히켄루퍼 상원의원(콜로라도)과 함께 지난 1일자로 파월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50bp 인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최근 경제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2021년 2월 이후 최저인 2.1%로 떨어졌음을 보여준다"면서 "이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고려하면 제약적인 금리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아울러 "경제가 여전히 강하지만 연준의 제약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런 의원실의 발표는 오는 7일 FOMC 결정을 사흘 앞두고 나왔다. 다음날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국 대선이 치러진다.
워런 의원은 연준이 금리를 올릴 때부터 사사건건 반대 목소리를 내며 파월 의장과 충돌해 왔다. 파월 의장의 의회 보고 때도 워런 의원은 파월 의장에게 노골적으로 날 선 질문으로 일관했다.
워런 의원은 50bp 인하가 결정된 지난 9월 FOMC 직전에는 다른 의원들과 함께 75bp 인하를 요구한 바 있다.(지난 9월 17일 송고된 ''빅컷'도 성에 안 차나…美 민주 상원의원들,파월과앙워런상원의원이번주bp인하주장국제뉴스기사본문 '75bp' 인하 주문' 기사 참고)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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